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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검 한 번 없었던 교문, 주민이 흔들자...공개된 그날의 CCTV [지금이뉴스] / YTN

2024-10-23 4,573 Dailymotion

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70대 경비원이 철제 교문에 깔려 숨지면서 학교장과 교직원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, 해당 사고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. <br /> <br />사고는 지난 6월 24일 오전 6시쯤 일어났다. 해당 경비원은 매일 이 시각 주민들을 위해 운동장을 개방하라는 학교 측 방침에 따라 정문을 열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. <br /> <br />경찰은 평소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학교장과 교직원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21일 검찰에 넘겼지만, 학교 측은 "사고 직전 문을 잡고 흔든 사람들이 있었다"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. <br /> <br />22일 MBC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사고 발생 전 학교 운동장에 들어가기 위해 주민이 철문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. 특히 이 주민이 흔든 뒤 철문이 살짝 내려앉는 듯한 모습도 함께 잡혔다. <br /> <br />이후 70대 경비원이 나타나 학교 철문을 접어서 열었고, 한쪽 철문은 여러 번 힘껏 밀어도 접히지가 않았다. <br /> <br />경비원이 문을 살펴보다 다시 밀어보려는 순간 160kg 무게의 철문이 쓰러지며 경비원을 덮치고 말았다. <br /> <br />사고는 기둥에 철문을 고정하는 장치가 빠져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. 해당 철문은 1999년 개교와 함께 설치된 뒤 한 번도 보수나 점검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. <br /> <br />학교장은 "지역 주민들이 흔들지 않았으면 그것이 파손되지 않았을 것"이라며 "그분들이 물리적인 외부 압력, 힘을 주었기 때문에 문이 파손됐다"고 주장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"주민이 사고가 날 것을 예견해 한 행동이 아니고 주의를 다 할 의무도 없다"면서 안전점검과 유지보수는 학교 책임이라며 주민들을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했다. <br /> <br />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<br />AI앵커 : Y-GO <br />자막편집 : 정의진<br /><br />YTN 이유나 (ly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02315401653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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